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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6

내가 그녀 곁으로 다가간 순간, 그녀는 내 몸에서 나는 미묘한 냄새를 느꼈다.

소초는 의외로 발견했다. 나를 마주할 때 내심 거부감이 들었지만, 내가 그녀를 어루만질 때 소초의 마음속에는 이유 모를 떨림이 자연스레 피어올랐다.

그런데 이 모든 감정은 평소 자신의 남자친구와 있을 때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다.

내 앞에 있는, 밤낮으로 그리워하던 여신 같은 인물을 바라보며, 나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내 입술을 그곳에 갖다 대고 위아래로 핥았다.

소초는 아침에 막 샤워를 한 듯했다. 샤워젤의 향기가 여전히 남아있어 내 코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