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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5

자신의 남자친구는 오히려 전혀 급해하지 않고, 옆의 차 문에 느긋하게 기대어 소초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방금 있었던 일은 그에게도 꽤나 자극적이었다.

"자기야, 걱정하지 마. 방금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 찍어뒀어. 이따 사진 줄게. 무서우면 신고하러 가자."

남자의 마음속에는 당연히 만 가지 불만이 있었지만, 소초의 고집을 이길 수 없어 일단은 그녀의 감정을 달래기 위해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과연, 소초는 즉시 진정되었다.

그녀가 계속해서 재촉하자, 남자는 마침내 방금 내 사진을 소초에게 보여주었다.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