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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1

"아이고, 죄송해요, 한 아저씨. 제가 깜빡했네요. 엄마가 저한테 딱 20분만 나가 있으라고 허락하셨거든요. 이제 시간이 다 됐으니까 빨리 돌아가야 해요. 안 그러면 또 혼날 거예요."

소설이 갑자기 자기 허벅지를 치며 급히 정신을 차렸다. 손에는 자기 강아지를 데리고 재빠르게 집으로 달려갔다.

나는 뒤돌아보며 그 활기찬 모습을 지켜봤다. 뒤로 흔들리는 포니테일을 휘날리며 깡충깡충 뛰어가는 모습에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곳은 역시 부자 동네라서, 오래 걸었지만 몇 걸음마다 길가에 고급차 한 대가 주차돼 있는 걸 볼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