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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4

이게 그의 일을 도와준다면, 나중에 왕완팡 앞에서 나를 좋게 말해줄 테니, 앞으로의 일이 훨씬 수월해지지 않겠어?

유용은 속으로 계산을 착착 해나가며, 자연스럽게 내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상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거 정말 제대로 찾아왔네. 이전에 고평에 관한 모든 소식도 다 나한테서 들은 거 아니야? 지금 의문이 있으면 당연히 내가 해결해줘야지."

유용은 말하면서 고개를 까딱거리며 득의양양하게 나를 쳐다보며, 일부러 말을 흐려 나로 하여금 제대로 부탁하게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약간의 짜증을 누르고, 목소리를 가다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