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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3

오후에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나는 누구보다 일찍 지정된 위치에 도착했다.

마치 하늘이 내린 좋은 기회라도 되는 듯, 이곳에서는 고개만 돌려 문틈을 살짝 열면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작은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내가 있는 이곳은 일종의 뒷문 같은 곳이어서, 사람들이 앞쪽에 서기만 하면 이곳은 캄캄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내 손에는 류용이 방금 전에 건네준 '몰래 보기 신기'인 고배율 미니 망원경이 들려 있었다.

만사가 준비되었으니 이제 시작만 하면 된다.

약 10분 정도가 지나자, 친리가 다른 두 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