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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2

김채연의 말을 듣자 의문이 들었다. 김채연이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울고 있는 모습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혹시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마음속으로 수많은 의문이 들었지만, 손은 멈추지 않고 먼저 무릎을 꿇으려는 김채연을 부축해 일으켰다. 목소리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천천히 말해봐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억울해하는 거예요? 이옥련이 당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거죠?"

흐느끼면서 김채연은 이옥련이 자신에게 했던 모든 일들을 내게 털어놓았다.

지난번 병원에서 있었던 일 이후, 집에 돌아와서 이옥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