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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5

언급하지 않았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 두 글자를 듣는 순간 육천의 억눌렸던 내면이 드러나고 말았다. 그의 눈에서 탐욕적인 기색이 더 이상 숨길 수 없이 번뜩였다.

육천은 눈동자를 굴리며 꾀가 떠올랐다. 그는 먼저 임어비에게서 손을 떼고 약간의 애정이 담긴 어투로 그녀에게 말했다.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우리 의사들은 부모 같은 마음으로, 무엇보다 환자들이 빨리 나아지길 바라는 거니까요."

임어비의 마음속엔 아직 약간의 의심이 남아있었지만, 분명히 육천에 대한 의심이 많이 줄어든 듯했다. 그녀는 스스로 육천에게 다가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