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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3

역시 육천은 눈이 빠르고 손도 빨랐다. 그는 바로 손을 뻗어 임어비의 입을 막아버렸다.

하지만 이 빠른 접촉으로 임어비가 내민 혀끝이 육천의 손바닥에 스쳤고, 이로 인해 육천은 온갖 상상에 빠져 자신의 아래쪽이 불끈 서려는 것을 느꼈다.

"넌 누구야? 왜 내 한 대감님 방에 들어온 거지?"

비록 입이 막혔지만 임어비는 전혀 얌전히 있지 않고 '으으으' 소리를 내며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했다.

육천은 원래부터 온갖 꿍꿍이가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는 임어비처럼 뛰어난 여자를 보자 너무 흥분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