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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9

결국 병실의 작은 틈새로, 육천은 안에서 벌어지는 격정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아무래도 자기 아내인데, 그녀에게 아무리 불만이 있다 해도, 지금 이 장면을 보니 육천은 자신의 머리 위에 푸른 초원이 펼쳐진 기분이었다.

남아있던 알코올이 순식간에 증발하고, 육천의 가슴에는 분노만 가득했다. 병실로 뛰어들어가 이 개 같은 남녀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김에 맹매설과 혼인 관계도 청산해버려서, 더 이상 이 여자의 구속을 받지 않아도 될 테니까.

게다가, 이 일은 결국 맹매설의 잘못이니, 정말 이혼하게 된다면 법원도 과실을 맹매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