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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2

"너희 둘 당장 꺼져! 앞으로 내 병실에 얼씬도 하지 마. 다음에는 이렇게 참지 않을 테니까."

이채연에 대한 처음의 그 호감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이옥련의 부추김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행동하다니. 분노와 불쾌함이 동시에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금채연은 생전 처음으로 남자에게 거절당했다. 처음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녀는 이른바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두 팔을 벌려 우뚝 솟은 가슴을 내밀며 내게 안기려 했다.

이번엔 내가 누구보다 민첩하게 움직여 금채연을 혐오스럽다는 듯 이옥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