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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0

내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수간호사는 아무리 강한 성격이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그녀는 진설리를 몇 마디 말로 보내고 나서, 내게 누가 병실에 찾아왔다고 알려주었다.

가는 도중에 문득 깨달았다. 임어비가 아직 내 이불 속에 숨어 있잖아! 그녀가 나갔는지, 아니면 방문객에게 발각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뒤이어 벌어질 상황을 상상하기도 무서워서 머리가 순식간에 반응했다. 병원 복도라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병실로 돌아오자마자 이옥련이 그녀의 군살 가득한 몸을 끌고, 다리를 꼬고 앉아 뿌듯한 표정으로 침대에서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