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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6

다음 날,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몽롱한 눈을 비비며 보니 왕완팡이 작은 문을 열고 거만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에는 참지 못할 웃음기가 서려 있었다.

나는 분노가 담긴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왕완팡은 아랑곳하지 않고 손에 든 아침 식사를 내 품에 던지듯 놓더니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갔다.

나가면서 말했다. "너의 감시실로 가서 먹어, 여기서는 말고..."

나는 아침 식사를 들고 일어섰다. 분노가 가시지 않았다. 이 여자가 날 속인 것도 모자라 감히 나를 놀리기까지 해? 밤새 같이 자게 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