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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3

"이 사람, 나이는 적지 않은데 머리는 전혀 안 돌아가네. 여기가 학교라고, 이렇게 큰 땅덩이에 정문으로만 사람이 들어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생각해봐! 이런 곳에 이렇게 많은 하얗고 부드러운 어린 양들이 갇혀 있는데, 황구렁이들이 눈독 안 들일 리가 있겠어?

게다가, 이 아이들이 어리다고 해도 요즘 애들은 빨리 성숙해. 밖에서 남자친구 하나 사귀어서 외로움을 달래는 일, 그런 일은 항상 있기 마련이지.

낮에는 괜찮지만, 밤이 되면 그 담장이 어디 그 황구렁이들을 막을 수 있겠어? 그래서 말이야, 그런 한적한 구석에서는 때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