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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3

말을 마치고는 소매를 세게 흔들며 돌아서서 계단을 내려갔다.

이옥련은 내 문 앞에 서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천천히 몸을 웅크리더니 갑자기 조용히 웃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같이 하자고..."

"같이 하자고..."

"이 망할 영감탱이, 아직도 날 안 좋아한다고? 봐봐... 이번에도 속마음을 다 털어놨네? 내 며느리랑 하고 싶으면서, 날 끼워 넣는 것도 잊지 않고... 이 귀신 같은 영감... 정말 얄미워..."

"근데 같이... 그것도..."

"그이가 좋다면야, 같이 한들 뭐가 문제겠어? 친딸도 아닌데..."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