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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방 번호를 확인하려고 달려가다가 갑자기 가슴이 철렁했다.

방 문 앞에 서서 나는 바로 들어가지 않았다.

문에 귀를 바짝 대고 안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려 했다.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 사람이 왜 선샤오윈과 저우다창이 약속한 방에 있는 거지? 혹시 그들 셋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

이런 추측을 하면서 동시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확인했다.

여러 번 방 번호를 대조해보니 틀림없이 이 방이 맞았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들어가서 보자. 돈을 뜯긴 건 나지, 그들이 아닌데, 내가 왜 겁을 먹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