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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0

하지만 그녀는 반박할 기회조차 없었다. 반박하는 순간 문약현이 또다시 그녀를 협박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에 조해연은 그저 못 들은 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듣지 않았다고 해서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곧 그녀는 뒤쪽이 갑자기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은 문약현이 샴푸를 그녀의 뒤쪽 구멍에 발라놓은 것이었다.

이어서 일어난 일은 조해연을 더욱 수치스럽고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구멍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구멍이 비록 좁긴 했지만, 그건 내 그것에 비해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