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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6

그때 자오하이옌은 만두를 먹으며 두유를 마시고 있었다. 첫 교시 수업이 없어서 일어나 아침을 먹는 것도 조금 늦었던 참이었다.

자오하이옌의 입은 매우 작아서, 만두를 먹을 때도 조그맣게 한 입씩 베어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나는 처음에는 핸드폰을 보는 척하면서도 가끔씩 고개를 들어 자오하이옌을 흘끔거렸다.

자오하이옌도 마찬가지였다. 아침을 먹으면서 교안을 보는 척했지만, 사실은 때때로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 둘은 처음에는 서로의 시선을 교묘하게 피했지만, 몇 분이 지나자 내가 고개를 드는 순간, 자오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