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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

"여러분, 목소리 좀 낮춰주실래요?"

뒷자리에서 앞자리로 걸어오던 풍수 대가는 긴 눈썹을 가진 젊은이였다. 칼날 같은 눈썹과 빛나는 눈동자, 잘생긴 얼굴을 지닌 그는 미소를 띠며 아주 공손하게 말했다.

"저는 타고난 큰 목소리라서요." 배소원은 히죽거리며 말하고는 백 위안짜리 지폐 몇 장을 꺼냈다. "시끄러워서 불편하셨다면, 이거 받으세요."

젊은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면서도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몇 장으로 날 무마하려고요? 너무 적은 거 아닌가요?"

배소원은 고개를 들어 말했다. "이름이 뭐예요?"

"낙경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