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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4

길들이기의 날은 더 이상 길들이기의 날이 아니라, 두 가족이 다른 가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기회로 변해버렸다.

이는 윤 가문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었다!

특히 영령수 개방이 몇백 년 후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원봉에 있는 윤 가문의 선인들은 마치 얼굴에 바늘로 찔린 듯한 고통을 느꼈다.

결과가 어떻든, 지금 상황의 흐름은 윤 가문에게 매우 불리했다.

배후의 진범은 찾지 못했고, 여러 가문들은 두 가문에 의지하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낙원동천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는 가문들조차 두 가문에게 호의를 보이려는 의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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