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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4

팡펑은 천랑척을 손에 쥐고 신식으로 전음한 후, 도망치던 선인들이 즉시 그의 뒤로 모여들었다. 멀리서 쫓아오는 장호연을 바라보며 의지할 곳을 찾은 듯, 모두 코를 치켜들고 더 이상 장호연의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음?" 장호연이 눈썹을 찌푸렸다. 팡펑이 이 시점에 나서서 무엇을 하려는 건지, 그의 시선이 팡펑의 손에 들린 천랑척에 닿자 미간이 더욱 깊게 주름졌다.

"천랑척이라... 팡펑이 천랑척을 가지고 있다니. 이런 수준의 성기는 운급산에 존재할 가능성이 제로인데, 게다가 천랑척은 계역 내에서만 사용하는 물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