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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7

경수진, 만중주목.

상무심과 도문의 원한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현재 역주 방풍도 현장에 있었고, 그의 말투로 보아 상무심이 장호연을 처벌하는 것에 지지를 보내는 듯했다. 이로 인해 경수진의 분위기는 더욱 팽팽해졌다.

모두들 은연중에 느꼈다. 큰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장호연은 금빛 대검을 손에 쥐고 있었다. 바로 자소검이었다. 상무심을 마주한 장호연은 조금도 두려움이 없었다. 화단기 원만의 수행 경지로, 그는 상무심을 죽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상무심에게는 물러설 이유가 없었다. 그의 검은 도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