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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6

용의 울음소리가 경수진을 뒤흔들었다.

상무심이 도문으로 향하던 그때, 도문 내부에서 푸른빛의 거대한 그림자가 공중에 떠올랐다. 그 거대한 용의 몸과 신선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용의 머리였다.

"청룡!"

"이게 사령(四靈)인가요?"

"도문에 어떻게 사령이 있을 수 있지?"

"사령은 봉래선계 제1역과 제2역에만 있는 거 아닌가요."

"이건 사령이 아니라 사령의 후손이야."

"사령의 후손이라도 운급산에 나타날 리가 없잖아."

신선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호연은 마치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뛰어난 실력이나 다른 신선들을 훨씬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