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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4

장하오란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관전하던 선인들이 혀를 내둘렀다. 저게 누구지? 상가의 선인들을 혼자서 마주하다니, 목숨도 아깝지 않은 모양이군.

장하오란은 상천을 향해 날아가는 길에 얼굴을 가리고 있던 진원이 점차 사라지며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다.

눈 밝은 선인이 순식간에 장하오란의 진면목을 발견하고는 오히려 의아하게 말했다. "이상하네, 이 사람이 도문 수령과 너무 닮았잖아. 혹시 또 가짜인가?"

선인들에게 변장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보통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선인들은 대부분 자존심이 강해서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