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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5

임린한은 폭발할 것 같았다. 목숨을 걸고 현명주를 얻었는데, 보물은 손에 넣지 못하고 오히려 강신과 호비에게 나무 정령의 비밀만 발견하게 했으니 말이다.

임린한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수백 명의 지선들 앞에서 망신만 당했다.

강신과 호비 둘은 계책을 의논하며 임린한을 전혀 상대도 하지 않았다. 임린한은 일어섰다. 그의 상처는 거의 회복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잠깐, 저게 뭐지?" 임린한은 멀리서 움직이지 않던 나무 정령이 가지를 뒤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움직임은 매우 미세해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지만,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