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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1

화단기 대성 지선 열 명 중 두 명이 죽었다.

하지만 장호연은 멀쩡했다.

"모이자." 앞서 명령을 내렸던 지선이 침착하게 말했고, 나머지 일곱 명의 지선들이 재빨리 그에게 다가갔다.

붉은 옷을 입은 지선이 장호연을 노려보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장호연, 두 명을 죽였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내가 이곳에 나타난 순간부터 네 운명은 이미 성기지쟁에서 끝나게 되어 있어. 이건 네 숙명이야!"

말을 마치자 다른 일곱 명의 지선들도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들의 얼굴엔 모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결연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