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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장대사의 등장

경매 무대에 가까이 앉은 관객들이 고개를 들어 장대사를 응시했다. 소년의 얼굴은 흰 안개에 가려져 있어 진짜인지 가짜인지,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환상 같았다. 하지만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무대 위의 소년이 장대사가 아니라고 말할 사람은 없었다.

서영성의 최고급 VIP 카드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장대사 같은 인물이 아니고서야 누가 또 있겠는가.

장호연은 전체 회장을 무시하듯 바라보다가, 마침내 시선을 용요산장의 한 창문으로 옮겼다.

"주곤추." 장호연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