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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8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마음은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천령거의 지선들이 이런 순간에 당영걸에게 명령을 내리려 하다니.

"당영걸, 네가 선왕이 되고 싶다면 역주가 너에게 준 부적을 나에게 넘겨. 네가 죽고 싶을지 몰라도, 난 죽고 싶지 않아."

"그래, 어차피 네 잠재력이 그렇게 강하니 역겁 시험은 통과할 수 있을 거야."

천령거의 지선들이 앞다투어 말하며 당영걸에게서 부적을 얻어내려 했다. 정혈과 원기가 크게 손상되더라도 상관없다는 태도였다.

결국 역겁이 닥치면 그때의 처벌은 형신구멸(形神俱滅)이니까.

천령거 지선들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