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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6

독장관은 초록빛 식물로 이루어진 층층의 세계였다.

영장관은 빈랑처럼 가득한 영석과 흔들다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수장관은 다른 곳들과는 달랐다.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황사가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져 있었다.

바람이 한 차례 불자 모래먼지가 휘몰아치더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날아오른 모래먼지가 '화악' 하고 불타오르며 맹렬한 화염의 벽을 형성했다. 이 화염벽에는 극도로 강렬한 영기가 담겨 있어 화단기 지선이라도 쉽게 통과할 수 없을 정도였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모래먼지 현상 외에도, 때때로 맹렬한 화염벽이 폭발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