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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7

살아남은 역신족 지선들이 간신히 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더 치명적인 재앙에 빠져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호연의 광풍절식참(狂風絕息斬)을 마주한 역신족 지선들은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 그들의 기운이 신비한 힘에 완전히 잠겨버렸는데, 바로 장호연의 본심검의(本心劍意) 때문이었다.

"휙!"

한 역신족 지선의 머리가 베어졌다. 그 뒤를 따라오는 검기가 지선의 몸을 순식간에 갉아먹어버렸다. 구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참혹한 광경이었다.

또 한 명의 역신족 지선이 살해당했다.

점점 더 많은 역신족 지선들이 도망치느라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