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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3

윤양은 기회를 잡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눈에 장호연은 이미 손안에 들어온 사냥감이었고,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은 윤양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검은 소용돌이가 나타났고, 짧은 순간, 소용돌이가 회전하다 멈추는 과정에서 장호연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윤양은 눈앞이 어른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 검은 물체가 나타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봐도 장호연의 그림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불가능해!"

윤양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장호연의 허점을 잡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