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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7

서백 노인이 등장하자마자 수많은 진선들 앞에서 팔신통 흉수 한 마리를 단숨에 죽여버렸고, 다른 진선들은 그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그들은 '서백 노인'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금위사'라는 세 글자는 귀에 익은 이름이었다.

"금위사가 황실을 수호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약 이천 년 전에 여섯 명의 자부 진선과 싸워 패배한 적이 단 한 번 있었을 뿐이지."

"이 이천여 년 동안 금위사는 황실의 방패막이나 다름없었어.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황실의 지위가 이렇게 안정적인 것도 금위사의 보호와 떼려야 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