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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9

사실이 증명하듯이, 사람이 미치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한소는 진무문의 문주로, 관료 집안 출신이었다. 진무문 문주라는 지위로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고 할 수 있었고,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한소의 지위는 급격히 추락했고, 진무문은 멸망했으며, 그는 엄청난 모욕을 당했다. 이 순간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고, 상대가 누구인지도 상관하지 않았다. 그저 본능에 따라 장호연을 향해 무모하게 공격했다.

"미쳤군."

장호연은 손을 휘둘러 검기 하나를 뿜어내며 한소를 가볍게 죽였다. 토단조차 남기지 않았다.

이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