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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5

군왕부에 특별한 인물이 찾아왔다. 그는 인파 속에 숨어 있었지만, 곁에는 한 사람이 동행하고 있었다.

"서백 노인, 예전에 한 번 뵌 적이 없었다면 당신이 이곳에 오실 줄은 정말 몰랐을 겁니다." 말하는 이는 진무문의 장교 한소였다. 그의 곁에 서 있는 이는 겉보기에 소박하고 평범한 노인이었다.

노인은 팔십 구세로 보이는 고령이었지만, 정신은 매우 맑았다. 겉모습은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었으나, 이 나이면 한쪽 발은 이미 관에 들어간 셈이었다.

한소는 노인을 대할 때 특별히 공손했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황실 금위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