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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9

요나와 참수초가 서로 얽혀 싸우고 있었다.

성광술의 위력이 대단해서 몇 번 휘두르자 참수초가 잘려 나갔다.

요나는 한 장(약 3미터) 길이의 참수초를 붙잡고 재빨리 참수동굴을 빠져나왔다.

장호연이 뒤를 지켰다.

폭포수가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참수동굴에는 이미 장호연과 요나의 모습이 사라진 뒤였다.

요나는 참수초를 장호연에게 던져주었고, 장호연은 그것을 음양로정에 넣었다.

과정은 순조로웠다.

바로 그때, 두 사람이 동시에 한 곳을 바라보았다.

두 개의 열매가 공중에 떠 있었는데, 모두 주먹만한 크기였다.

왼쪽 열매는 온통 붉은색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