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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2

장태군, 명계객잔.

객잔에는 9층이 있었다.

이때, 9층 방 안에서 오는 가부좌를 틀고 호흡을 조절하며, 가끔 눈을 떠 방 한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장호연이 서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오는 마음이 급했다. 혈주심과 한련심을 얻지 못하면 장호연의 계획을 진행할 수 없는데, 설마 이대로 중단하게 되는 건가?

"장 대사님, 다시 한번 한혁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가 말했다.

그러자 장호연이 눈살을 찌푸렸다. "오, 빨리 기운을 감추게."

오는 말대로 기운을 숨기고 장호연의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잠시 후, 장호연이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