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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5

"쾅!" 또 한 번의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장호연이 망망산을 뚫고 나와 산체에 거대한 구멍을 내며 돌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몸을 휙 날려 양현의 곁으로 날아갔다.

"장, 장대사님, 이건 당신이 자초한 일입니다. 우리를 죽인다고 해서 얻을 게 없을 텐데요." 양현의 목소리는 미약했고 거의 숨이 끊어질 듯했다. 그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 말할 때마다 침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다.

멀리서 지켜보던 진무문 제자들은 속으로 오싹했다. 오동진선도 이렇게 비참한 때가 있구나?

"그래?" 장호연의 표정은 차갑게 가라앉았다. "너희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