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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0

열 명의 성천사가 납명대에서 목숨을 잃고 연기처럼 사라졌다.

관전하던 천사들과 수행자들은 며칠 전 성천사 레이디크의 최후를 떠올렸다.

살아남은 건 단 한 명, 장 대사뿐이었다.

"장 대사가 승리했습니다." 교주 바디가 선언했다.

박수 소리도, 욕설도 없이 주변은 죽음과 같은 적막만이 흘렀다.

"진을양, 가자." 장하오란이 검을 타고 떠나며 말했다. 떠나기 전, 그는 쉬칭에게 의도적인 듯 무심한 듯한 눈길을 던졌다. 그 행동은 천사들에게 쉬칭이라는 여자를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와도 같았다.

천주교, 어느 보전에서.

대천사 요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