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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9

"장 대사라고요?"

덩은의 뒤에 있던 두 명의 대천사의 표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들에게 '장 대사'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았으니까.

서청이 말했다. "덩은, 난 당신에게 전혀 관심 없어요. 앞으로 이러지 말아주세요."

덩은은 웃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네 동의가 필요하겠어?'

"무슨 일이야?" 장호연이 물었다.

낙상이 말했다. "이 사람은 덩은이라고, 천주교의 성천사입니다. 이번에 서청을 강제로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왔어요. 낙만이 여기 없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너무 무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