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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0

서구진 관부.

지쌍은 왜인지 눈앞의 청년을 믿게 되었다. 결국, 지쌍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자신의 집 뒤뜰에서 발견된 관에서 여호랑이 고기가 나온 것만으로도 지쌍의 명예는 땅에 떨어질 상황이었다.

지쌍은 백구무변(百口莫辩), 아무리 해명해도 소용없었다. 장호연이 그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비록 지쌍이 보기에 눈앞의 청년이 그리 믿음직스럽지는 않았지만.

"저는 운주에서 온 장대사입니다. 여기를 지나다가 서구진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 되어 들러보았습니다." 장호연이 담담하게 말했다.

손가락 크기의 유명검이 장호연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