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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6

시명사와 설유언 두 사람이 칠반산에 도착했다.

그들의 뒤로는 몇몇 수행원들이 따라오고 있었다.

"유언, 저기가 칠반산인데, 이상하게도 입구에 서 있는 염가 제자들이 왜 이렇게 적지?" 시명사가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설유언이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 염가 제자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이미 알고 있어서 많은 제자들이 아예 도망쳐버렸나 봐. 어차피 칠반산은 지킬 수 없으니까."

설유언의 말투에는 황족의 고귀함이 가득했고, 그의 눈에는 이 염가 제자들이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가 역력했다.

"유언, 이제 내가 직접 염가 제자들과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