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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0

"장판, 이 일은 이제 그냥 넘어가는 게 좋겠소. 주가의 진선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었소. 내가 항상 문파 제자들에게 말했듯이,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오."

이제서야 청우문의 문주 풍천이 나서서 중재의 말을 꺼냈다.

주건의 얼굴은 철색처럼 굳어졌고, 침묵을 지키며 분명 풍천의 말에 동의하는 듯했다. 한 발 물러서면 바다도 넓고 하늘도 넓다고 하지 않던가.

제자들은 모두 장호연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문주까지 나서서 말했으니 장호연도 더 이상 무언가를 말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