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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온란은 천소지 위에 서서, 높이 쌓은 구름 같은 머리에 아름다운 눈썹이 돋보였다.

그녀와 장호연은 멀리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들끓던 반선들이 점차 조용해졌다.

"온 호법님." 장호연이 공손하게 말했다.

온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아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장범, 천소지 시련을 통과한 것을 축하하네. 자네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이를 해낸 반선이야. 천소원의 호법으로서, 우리 원의 제자가 이렇게 뛰어난 성과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네."

"이전에 천소원 시련을 통과한 제자는 이틀이나 걸렸지만, 자네는 한 시진도 채 걸리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