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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4

고락성 밖, 별이 가득한 우주의 광활함이 펼쳐져 있었다.

장하오란이 볼 수 있는 진선(眞仙)은 세 명이었다.

한 명은 머리가 부스스하고 턱수염이 길게 난 남자로, 거침없는 태도로 뿔이 달린 맹수를 타고 있었다.

또 한 명은 푸른 옷을 입고 긴 머리가 바람에 나부끼는 여인으로, 표정은 담담하게 공중에 서 있었다.

마지막 한 명은 회색 옷을 입은 청년으로, 그의 눈빛은 날카롭게 고락성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 세 사람은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다가, 장하오란이 오는 것을 보고는 한 번 쓱 보더니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장하오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