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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7

양휘의 명령에 주곤동은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양휘를 의지해 하루빨리 로왕계로 가길 바라고 있었으니까.

주곤동은 무척 고민스러웠다.

장호연의 실력은 누구나 다 아는 바였다. 소장공조차 그에게 농락당했는데, 자신이라고 피할 수 있을까?

양휘의 속셈을 주곤동은 잘 알고 있었다. 그저 자신을 이용해 장호연의 손에 얼마나 많은 패가 남아있는지 시험해보려는 것뿐이었다.

주곤동은 속으로 양휘를 욕했다. 진짜 쓸모없는 놈.

"주곤동, 뭘 멍하니 서 있는 거야!" 양휘가 고함쳤다.

주곤동이 압박감을 느끼며 행동하려는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