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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2

검은 깃털이 덮쳐왔다!

바람막이 코트 아래 감춰진 카인은 거침없이, 호응(虎鹰)의 기세 등등한 신통류우(神通流羽)에 맞서 손을 들어올려 피빛 구름 장막을 펼쳤다.

"화르륵."

검은 깃털이 그 피빛 구름 장막을 곧바로 관통했고,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카인이 죽을 것이라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소리쳤다.

그러나 카인은 멀쩡했다.

검은 깃털이 피빛 구름 장막을 완전히 통과한 후, 멀리 있던 장하연의 마음속에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슈욱!"

소리가 먼저 들려왔다.

장하연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십여 미터 위에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