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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4

곤륜산맥, 또는 곤륜허, 화하 제일의 신산, 만조지산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는 아득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당나라 시절에는 곤륜을 옥산이라 불렀고, 시선 이백의 명구가 있다.

'만약 군옥산 정상에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요대의 달빛 아래서 만났을 것이리.'

3월 19일, 오후.

곤륜산 아래, 수천 개의 텐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수시로 사람들이 텐트에서 드나들었는데, 자세히 보면 이 몇 겹의 두꺼운 외투를 걸친 사람들은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이었다. 다른 머리색, 다른 피부색, 다른 언어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