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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4

대지가 갈라지고 후지산 전체가 흔들리며, 한조가 서 있는 자리에서부터 무시무시한 기운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웅."

한조의 발밑에서 뱀 껍질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더니, 마치 요괴들이 춤추듯 형태를 갖춘 거대한 괴물로 변해갔다.

멀리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저게 뱀인가?"

"저런 괴물도 있다니!"

"역시 초무시대라 그런지, 우리 인간 세계에 대체 뭐가 더 숨어 있는 거지?"

"일국의 전설에 야마타노 오로치라는 신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신수는 나중에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고, 역사가 흐르면서 야마타노 오로치는 일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