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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4

"장 대사님, 방금 일은 없었던 걸로 하면 안 될까요?"

손박상에겐 이제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었다. 장호연과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한 발 물러서거나.

장 대사의 명성이 너무 대단해서, 손가의 손박상이라 할지라도 잠재의식 속에서는 장호연과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없었던 걸로? 그런 말도 참 잘도 하시네. 누가 나를 손가로 끌고 가겠다고 했더라? 내가 여기 있는데, 한번 잡아보시지."

장호연이 조롱하듯 말했다.

손박상의 표정이 초조해졌다. 정말로 장호연과 맞서야 하는 걸까?

장호연이 팔이 잘렸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