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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넓은 무용실, 가운데는 텅 비어 있었다.

한 사람이 무용실 중앙에 단정히 앉아 있었다.

그는 서른 초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로, 짧은 머리에 웃음기 없는 표정과 단정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의 주변으로는 다섯 개의 양초가 오각형의 꼭짓점 위치에 놓여 있어, 딱 중년 남자를 둘러싸고 있었다.

양초의 불꽃은 붉고 선명하게 조용히 타오르고 있었다.

그때, 쉬룽성과 멍량, 그리고 그들 뒤에 있던 십여 명의 풍수 대가들이 모두 올라왔다.

평소 입이 거칠던 풍수 대가들은 무용실 중앙에 앉아 있는 중년 남자를 보자마자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