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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이 술 맛있네."

링환이 입가를 닦았다. 레드와인이 입가로 흘러내려 약간 허둥지둥한 모습이었다.

"촌뜨기, 레드와인도 제대로 못 마시네."

징스이가 링환의 모습을 보고 경멸의 빛을 스쳐 보내더니 곧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링환, 내가 너 춤추러 데려갈게."

그때 친톈러가 말했다. "잠깐만요."

"왜요?" 징스이가 돌아보며 물었다.

"링환 씨, 방금 마신 건 1985년산 메두사 라피트 와인이에요. 한 병에 28,112달러짜리죠." 친톈러는 링환이 알아듣지 못할까 봐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한 병에 2만 달러가 넘어요?...